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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전대> 올브라이트 "트럼프, 독재자 푸틴·김정은에 이상하게 감탄"

송고시간2016-07-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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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찬조연설서 "트럼프의 대선승리는 푸틴에게 선물될 것"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는 이상하게도 블라디미르 푸틴이나 김정은 같은 독재자들에게 감탄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의 농구경기장 '웰스파고 센터'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행사의 찬조연사로 나선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를 정조준했다.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각각 "훌륭한 지도자", "능력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유독 후한 평가를 내린 점을 거론하면서 트럼프를 독재자에 끌리는 위험한 인물로 몰아세운 것.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트럼프의 11월 대선 승리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선물이 될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美민주 전대> 올브라이트 "트럼프, 독재자 푸틴·김정은에 이상하게 감탄" - 2

그러면서 "러시아의 최근 행동을 고려할 때 푸틴은 트럼프의 승리를 열렬히 원할 것"이라며 "이는 모든 미국인들이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이 언급한 '러시아의 최근 행동'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전대 와중에 터져나온 민주당 이메일 폭로사건에 러시아 해커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또 그는 "(체코 출신인) 나는 철의 장막에서 도망친 사람으로서 여러분이 (이번 선거를 통해) 러시아에 청신호를 준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잘 알고 있다"며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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