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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청춘' 할인율 축소…협의체 구성해 논의키로

송고시간2016-07-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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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 4명, 코레일 사장 면담

'ITX-청춘' 지역구 국회의원, 코레일 사장 면담
'ITX-청춘' 지역구 국회의원, 코레일 사장 면담

(서울=연합뉴스) 27일 국회에서 ITX-청춘 할인율 축소와 관련해 춘천이 지역구인 김진태 의원과 열차가 경유하는 지역구인 김영우 의원, 주광덕 의원, 조응천 의원이 홍순만 코레일 사장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7.27 [김진태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hak@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코레일의 경춘선 'ITX-청춘' 할인율 축소와 관련해 춘천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돼 논의된다.

이는 27일 춘천이 지역구인 김진태 의원과 ITX-청춘 열차가 경유하는 지역구인 김영우(가평·포천) 의원, 주광덕(남양주병) 의원, 조응천(남양주갑) 의원이 홍순만 코레일 사장과 만난 간담회에서 결정됐다.

'ITX 요금 협의체'에는 춘천시 관계자 2명, 가평군 관계자 1명, 코레일 관계자 3명 등 양측 3대3 동수가 참여한다.

먼저 이날 오후 5시 경춘선 가평역에서 실무진이 참여한 협의가 처음으로 이뤄진다.

'ITX-청춘' 할인율 축소…협의체 구성해 논의키로 - 2

춘천시 관계자는 "코레일이 개통 당시 밝힌 '상시 할인'을 지켜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협의가 진행되는 만큼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코레일이 시행할 할인율 축소 적용은 연기해 주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춘천지역은 코레일이 경춘선에 투입한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에 적용된 할인율을 다음 달 1일부터 30%에서 15%로 조정키로 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ITX-청춘' 할인율 축소…협의체 구성해 논의키로 - 3

할인율 축소에 따라 일반 이용객은 용산∼춘천 기준 운임 9천800원에서 30% 할인 적용된 6천900원(일반실 기준)을 내던 것을 다음 달부터 15%가 줄어든 8천300원을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춘천지역사회는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는 데다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코레일은 자료를 통해 이용객 부담을 고려해 4년여간 요금 현실화를 유예했지만 매년 운영비용 증가로 ITX-청춘 원가보상률이 지난해 기준 73.2%에 머물러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춘천시번영회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4시 시민 3천여 명이 참가해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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