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與 당권 주자들, 오세훈 찾아 일제히 '구애전'

송고시간2016-07-27 19:1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27일 일제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종로구 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오 전 시장의 초청으로 이주영 정병국 한선교 김용태 이정현(이상 다선순) 의원이 참석했으며, 주호영 의원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같은 대권 주자로 거론되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전대 불출마 의사를 나타내고, 오 전 시장에게는 일제히 주자들이 몰리면서 대비를 이루기도 했다.

이주영 의원은 인사말에서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정권 재창출을 분명히 해낼 수 있다"면서 "오 전 시장은 저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는데 차기 대통령 후보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은 "우리 당이 탄핵 역풍에 처했을 때 공중분해 될 뻔했는데 천막 당사를 치면서 저희가 당을 바꿨다"면서 "우리 고난은 받고 있지만 오 전 시장이 더 큰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한선교 의원은 "오 전 시장이 총선에서 분명히 된다고 생각했는데 낙선해서 무슨 날벼락이냐 생각하고 저도 가슴이 답답하다"면서 "오 전 시장 앞날에 분명히 영광이 찾아오리라 생각하고 저도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용태 의원은 "변해야 할 때 변하지 않으면 변질되는데 지금이 바로 변해야 할 순간"이라면서 "내가 대표가 되면 구름같이 높은 소파부터 치우고 어깨에 힘도 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정현 의원은 "헌정 이래로 호남사람이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의 당 대표가 돼본 적이 없다"면서 "만약 된다면 이 게 바로 전국 정당이 되는 것이고, 국토의 한 부분도 포기하지 않는 명실상부한 집권 여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ayys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