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미소불상' 훼손한 40대…조현병 치료 전력
송고시간2016-07-28 07:26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서울 종로구 조계사의 불상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조계사의 불상 등 조각 작품을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김모(40)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10일 오후 9시께 조계사 대웅전 앞에 있는 '미소불상'과 코끼리상을 넘어뜨리거나 땅바닥에 내던져 흠집을 내고 일부를 동강 낸 혐의를 받는다.
미소불상은 조각가 오채현 씨가 올해 5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 신도들이 금을 입히기도 하는 등 소중히 여겨온 불상이다.
조계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 용의자를 특정하고서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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