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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전대> 힐러리 대통령시 남편 빌은 '퍼스트래디'? 퍼스트젠틀맨?

송고시간2016-07-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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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美펜실베이니아주>=연합뉴스) 심인성 강영두 김세진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만약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입성하면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뭐라고 부를까?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벌써부터 남편의 호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美민주 전대> 힐러리 대통령시 남편 빌은 '퍼스트래디'? 퍼스트젠틀맨? - 2

지금껏 여성 대통령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아 남편을 부르는 호칭에 딱히 정답은 없지만, 클린턴 후보의 외동딸 첼시는 28일(현지시간) 아버지가 내심 희망하는 호칭을 공개했다.

첼시는 이날 NBC 방송의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백악관 입성시 아버지가 어떤 호칭으로 불리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의 아일랜드 뿌리를 좋아한다. 그래서 아마도 '퍼스트 래디'(First Laddy)로 불리길 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디는 스코틀랜드 영어로 남자를 뜻하는 단어다.

첼시는 '그 호칭이 인기를 끌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호응하면서 "그래서 나 역시 '퍼스트 젠틀맨'(First Gentleman) 호칭에 한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첼시는 이날 밤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무대에 '끝내기' 찬조연사로 출격해 어머니의 인간적인 면모와 더불어 애국심, 업무 전문성 등을 부각하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찬조연설 후 클린턴 후보를 소개하고 무대를 내려올 첼시는 "(무대 위에서) 울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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