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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기 제주공항 착륙중 앞바퀴 펑크…활주로 1시간여 폐쇄(종합)

송고시간2016-07-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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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없어…2편 결항·17편 회항

대한항공기 제주공항 착륙중 앞바퀴 펑크…활주로 1시간여 폐쇄(종합) - 1

(제주=연합뉴스 ) 김호천 고성식 기자 = 대한항공 항공기가 29일 제주공항에 착륙 중 앞바퀴가 터져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다.

대한항공 항공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터져
대한항공 항공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터져

(제주=연합뉴스 ) 박지호 기자 = 29일 오전 11시 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사고 항공기 수습을 하고 있다. 2016.7.29
jihopark@yna.co.kr

제주지방항공청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KE718편(737-900)의 앞바퀴(노즈 타이어)가 활주로에서 터졌다.

사고 항공기는 다행히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전도되지 않아 승객 147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자 156명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승객은 한국인 63명, 일본인 75명, 중국인 9명이다.

사고 지점 조사하는 공항 관계자들
사고 지점 조사하는 공항 관계자들

(제주=연합뉴스 ) 박지호 기자 = 29일 오전 11시 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활주로의 사고 지점을 조사하고 있다. 2016.7.29
jihopark@yna.co.kr

항공사는 사고 발생 40여분 만에 탑승객과 승무원들을 모두 버스를 이용해 여객청사로 이동시켰다.

승객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킨 뒤 낮 12시 51분께 타이어를 교체하고 항공기를 토잉카로 계류장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제주공항 동·서활주로(P5)가 오후 1시 14분까지 1시간 17분 동안 폐쇄돼 항공기 2편이 결항했다. 회항했던 17편은 다시 제주공항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고기 탑승객 이모(24) 씨는 "별다른 충격을 느껴지 못했고 활주로에서 이동 중 중간에 멈춰서 버스를 타고 나왔다"며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왔고, 바퀴에서 연기가 난다는 이야기도 들렸다"고 말했다.

재일동포 고모(72)씨는 "예정된 시간에 정상적으로 착륙한 뒤에 기내에서 25분 정도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고 나왔다"며 "사고 이후 일본어 방송이 전혀 없어 응급상황인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영상 기사 [단독영상] 대한항공 여객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터져
[단독영상] 대한항공 여객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터져

[앵커] 오늘 오전 제주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활주로가 일부 폐쇄됐는데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네, 오늘(29일) 오전 11시57분 쯤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항공기는 착륙후 승객들을 내려주기 위해 활주로에서 주행을 하다가 타이어가 펑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기에는 일본에서 온 승객 147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부상자 없이 비행기에서 모두 내렸다"고 대한항공은 전했습니다. 현재 활주로에서 견인 작업을 진행중이며 사고 시각 이후부터 제주공항 활주로의 한 곳이 폐쇄돼 일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립니다. 오늘(29일) 오전 11시57분 쯤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항공기에는 일본에서 온 승객 147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부상자 없이 차례로 비행기에서 모두 내렸다"고 대한항공은 전했습니다. 현재 활주로에서 견인 작업을 진행중이며 활주로 한 곳이 폐쇄돼 일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다른 한국인 승객도 "20∼30분간 한국어 방송도 없었다"고 말해 항공사 측에서 승객들에게 안내방송을 내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승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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