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항공기 사고 속출에 국민 불안…"국토부 안전점검 제대로 하나"

송고시간2016-07-29 14:5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항공기 사고 속출에 국민 불안…"국토부 안전점검 제대로 하나"

사고 지점 조사하는 공항 관계자들
사고 지점 조사하는 공항 관계자들

(제주=연합뉴스 ) 박지호 기자 = 29일 오전 11시 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활주로의 사고 지점을 조사하고 있다. 2016.7.29
jihopark@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9일 승객 147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항공기가 앞바퀴가 터져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 최근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항공기 이용객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9일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해 오전 11시 57분께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KE718편 항공기(보잉 737-900 기종)에서 착륙 직후 앞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 항공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터져
대한항공 항공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터져

(제주=연합뉴스 ) 박지호 기자 = 29일 오전 11시 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사고 항공기 수습을 하고 있다. 2016.7.29
jihopark@yna.co.kr

이 비행기에는 한국 승객 63명을 포함해 일본 승객 75명, 중국 승객 9명 등 승무원과 기장을 합쳐 모두 147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기는 다행히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전도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해당 항공기 수습으로 제주공항의 동·서활주로가 1시간 17분 동안 폐쇄됐다.

대한항공 항공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터져
대한항공 항공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터져

(제주=연합뉴스 ) 박지호 기자 = 29일 오전 11시 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활주로에서 사고 항공기 수습을 하고 있다. 2016.7.29
jihopark@yna.co.kr

불과 두 달 전인 5월에도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사고가 있었다.

당시 낮 12시 40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김포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보잉 777기종)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600m가량 달리던 중 엔진 커버와 회전날개 부품이 파손돼 흩어지며 연기가 피어올랐다.

해당 비행기는 긴급제동을 시도해 사고 지점에서 700m를 더 달리고서야 간신히 멈출 수 있다.

<그래픽> 제주공항 도착 대한항공기 바퀴 펑크
<그래픽> 제주공항 도착 대한항공기 바퀴 펑크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대한항공 항공기가 29일 제주공항에 착륙 중 앞바퀴가 터져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다. 사고 항공기는 다행히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전도되지 않아 승객 147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자 156명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yoon2@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승객과 승무원 319명은 비상슬라이더를 이용해 긴급 탈출했다.

올해 1월 25일에도 승객은 태우지 않았지만, 임시편 투입을 위해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KE1275편 여객기의 엔진 덮개가 활주로에서 파손되면서 사고수습을 위해 활주로가 폐쇄됐었다.

2013년 7월 6일 아시아나 OZ214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했다.

영상 기사 [단독영상] 대한항공 여객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터져
[단독영상] 대한항공 여객기 제주공항 착륙 후 바퀴 터져

[앵커] 오늘 오전 제주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활주로가 일부 폐쇄됐는데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네, 오늘(29일) 오전 11시57분 쯤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항공기는 착륙후 승객들을 내려주기 위해 활주로에서 주행을 하다가 타이어가 펑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기에는 일본에서 온 승객 147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부상자 없이 비행기에서 모두 내렸다"고 대한항공은 전했습니다. 현재 활주로에서 견인 작업을 진행중이며 사고 시각 이후부터 제주공항 활주로의 한 곳이 폐쇄돼 일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립니다. 오늘(29일) 오전 11시57분 쯤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항공기에는 일본에서 온 승객 147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부상자 없이 차례로 비행기에서 모두 내렸다"고 대한항공은 전했습니다. 현재 활주로에서 견인 작업을 진행중이며 활주로 한 곳이 폐쇄돼 일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타고 있던 307명 중 중국인 3명이 숨지고 187명이 다쳤다.

2011년 7월 28일에는 아시아나 항공 B747 화물기가 제주 해상에서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잇따르는 항공기 사고에 승객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부산시민 안승근(36) 씨는 "휴가철 가족 여행을 앞두고 들려오는 국내 항공사의 사고 소식에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국토부 등이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부산시민 하윤호(32) 씨도 "시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항공기 안전대책이 요구된다"면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뒤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도록 정부가 빨리 나서라"고 지적했다.

read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