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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의 여왕' 존 바에즈 "악몽 휩쓰는 터키" 언급 사과

송고시간2016-07-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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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반전·평화 메시지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미국 포크 가수 존 바에즈(75)가 쿠데타 이후 터키 상황을 '악몽과 같은' 위험이라고 언급했다 논란이 일자 '표현이 사려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포크의 여왕' 존 바에즈 "악몽 휩쓰는 터키" 언급 사과 - 2

29일 터키 매체들에 따르면 바에즈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연대의 말을 하려고 한 것이 더 큰 상처를 일으켰다면 정말로 미안하다"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유럽투어 중인 바에즈는 앞서 19일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다음달 터키 공연일정 취소를 알리면서 "나와 공연 동료들이 터키를 휩쓰는 악몽과 같은 심각한 위험에 처해서는 안 된다는 한결같은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평생에 걸쳐 전쟁터, 독재국가, 재난현장을 두루 다녔지만 지금 터키 상황과 같은 심각하고 예측불가능한 위험은 못 본 것 같다"고 썼다.

이글은 터키팬으로부터 큰 반발을 샀고, 바에즈는 약 1주일 만에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그 글은 나 혼자만의 여러 가지 추정에서 나온 반응으로, 외교적이지도 사려 깊지도 못했다"면서 "표현 일부는 그냥 속에만 담아뒀어야 할 말이었다"고 후회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바에즈의 공지문은 수정되거나 삭제되지 않고 아직 공식 웹사이트에 남아 있다.

바에즈는 '사과문'의 말미에 "여러분이 이 어둠의 전투에서 계속 강건하기를 바란다"면서 "나는 어둠이 걷힐 때 돌아가, 오늘날의 야만적인 형벌을 겪지 않으며 함께 노래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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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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