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北, DMZ 지뢰도발 1주년 맞아 '南 조작설' 또 억지

송고시간2016-08-04 15:5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北, DMZ 지뢰도발 1주년 맞아 '南 조작설' 또 억지

지난해 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 영상 사진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가 폭발한 뒤 연기와 흙먼지가 솟구치고 있는 모습 [합참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 영상 사진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가 폭발한 뒤 연기와 흙먼지가 솟구치고 있는 모습 [합참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은 4일 비무장지대(DMZ) 서부전선 지뢰도발 사건 1주년을 맞아 지뢰도발을 우리측의 조작이라고 또 주장하면서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 8월의 위기사태는 남조선 당국이 근거 없는 사건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결심한 데 따라 행동한다면 정세만 악화시키고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북한의 지뢰도발 사건에 대해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은 련이어(연이어) '북포탄 발사 사건'을 조작하고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전쟁책동에 날뛰면서 정세를 예측할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넣었다"고 기존의 '남한 조작설'을 되풀이했다.

매체는 이어 "오는 8월 22일부터 대규모 북침 합동군사연습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을 보다 강도 높이 진행하리라는 것을 로골적으로(노골적으로) 떠벌이면서 방대한 침략 무력을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에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지난해의 8월 사태보다 더 위험천만한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고 억지를 부렸다.

그러면서 "만약 남조선 괴뢰패당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그 순간에 가장 처절한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며 "괴뢰 군부 호전광들은 8월의 교훈을 똑똑히 새기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지난해 8월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몰래 매설한 목함지뢰가 폭발해 수색대원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바 있다.

khmo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