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52%, 아베 임기연장 부정적…43% 방위상 인사에 부정적"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국민 과반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임기 연장에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8ㆍ3 개각에서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조회의장을 방위상에 기용한데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교도통신이 지난 3일과 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또 아베 총리의 임기 연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5%가 '연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연장하는게 좋다'는 응답은 37.8%에 불과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52.9%로 지난 7월 조사 당시의 53.0%에서 별 변화가 없었다.

이나다 방위상 기용에 대해 '평가한다'는 응답은 32.1%에 불과한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0%에 달했다.

8ㆍ3 개각에서 사상 두번째로 일본의 여성 방위상이 된 이나다는 강경 우익 성향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choina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8/04 18: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