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주민소환' 서명부 보정 시민감시단 발족
송고시간2016-08-09 15:25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보정활동과 관련, 시민감시단이 발족했다.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불법 보정 시민감시단' 20여 명은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서명부 심사 결과 청구인 35만7천801명 가운데 유효서명 수가 24만1천373명이었고, 무효서명 수는 11만6천명 이상이었다"며 "무효서명 비율이 총 서명의 33%나 차지하는데, 홍 지사 주민소환을 바라는 서명인 본인이 직접 서명부에 기재했다면 자신의 인적사항 등을 잘못 기재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주민소환본부의 서명활동에 대필, 대리 등 불법적 활동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우리 도가 일부 정치 세력에 의해 분열되고 막대한 혈세가 주민소환 경비로 들어가게 될 위험을 좌시할 수 없다"며 시민감시단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시·군별로 구성된 시민감시단은 서명부 보정과정에서 불법사항을 발견하면 즉각 사법당국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시민감시단은 신고전화(☎1577-7931)도 운영한다.
시민감시단에는 서부경남발전협의회, 공교육지키기 경남본부 등 단체가 참여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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