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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필리핀 IS 추종 무장단체, 이번엔 10대 인질 참수

송고시간2016-08-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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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를 추종하는 필리핀의 무장단체가 이번에는 10대 인질을 참수했다.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가 인질로 붙잡고 있던 패트릭 알모도바르(18)를 참수했다고 GMA 방송 등 현지 언론이 25일 전했다.

알모도바르의 시신 일부는 전날 밤 남부 술루 주의 카자티안 마을에서 발견됐다. 이 소년은 지난 7월 16일 아부사야프에 납치됐다.

아부사야프가 알모도바르의 가족에게 몸값으로 100만 페소(2천410만 원)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하자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군과 경찰에 아부사야프를 추적해 섬멸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아부사야프는 작년 9월 남부 사말섬 휴양지에서 납치한 외국인 관광객 등 4명 가운데 50∼60대 캐나다인 2명을 지난 4월과 6월 잇달아 참수했다. 당시 아부사야프는 인질들 몸값으로 6억 페소(145억 원)를 요구했다.

2014년 IS에 충성을 맹세한 아부사야프는 내·외국인 납치와 살해를 일삼고 있다. 무장대원은 400여 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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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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