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4대강 녹조' 해소위해 수문열고 청문회 열어야"
송고시간2016-08-25 17:03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낙동강과 금강에서 녹조 현상이 심화하는 등 수질악화가 심각해진 가운데 환경단체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청문회를 열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4대강의 수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금강에 붉은깔따구와 실지렁이 등 환경부 수생태건강성평가기준 D등급 생물이 출현한 사실을 언급하며 금강의 수질이 최악 상태임을 지적했다.
낙동강에도 갈게·재첩·웅어·조기·대치·감치 등 수종이 사라지고, 그나마 잡힌 물고기도 기생충에 감염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는 청문회를 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4대강 사업을 지휘했던 이들과, 4대강 수질악화를 방치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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