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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안 처리 합의 '뒤끝 신경전'

송고시간2016-08-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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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야당의 합의파기 되풀이돼선 안돼"

더민주 "청문회 증인협상때 합의정신 살려야"

'식이 끝난 뒤..'
'식이 끝난 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25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추경안 처리 등 의사일정 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류미나 서혜림 기자 = 여야는 25일 3당 원내대표가 우여곡절 끝에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데 대해 '민생 우선'의 정신을 발휘했다고 한목소리로 평가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공세의 끈은 놓지 않았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가마솥더위 만큼이나 타들어 가던 국민의 민생경제에 단비 같은 추경예산이 투입될 수 있게 된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면서 "만시지탄이지만 야당이 추경안 처리에 합의해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국민 앞에서 했던 3당 원내대표의 합의가 야당의 일방적인 주장들로 인해 파기되고 새롭게 합의를 이루게된 것은 유감"이라며 "이런 행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이번 합의를 계기로 정기국회 일정이 원만하게 진행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청문회 증인협의와 연석청문회 등이 합의정신의 본뜻을 살리는 청문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합의에 대해 "'백남기 농민 사태 청문회' 등 고통이 목전에 차있는 여러 부분에 대한 해갈이 필요하다는 점에 비중을 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추경안과 관련해 당초 우리 당이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인식과 입장은 여전하다"면서 "원안 그대로의 통과가 아니라 개별적인 심의를 통해 문제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합의문에 더민주의 중점 현안들이 총괄적으로 포함된 것은 아니다"라며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문제 등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협상을 제안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주문들과 실행계획으로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늦었지만 추경처리와 청문회 증인 채택에 극적으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추경과 청문회 증인을 둘러싸고 3당 간에 이견도 컸으나 민생의 절박성을 감안해 미흡하지만 차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면서 "'돌팔매를 맞을 각오'로 민생추경 처리에 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권 핵심 증인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이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청문회 개최에 이어 앞으로 국정감사 등을 통해 조선·해운 구조조정 문제 등에 대해 반드시 따지고 넘어가겠다"고 강조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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