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伊지진 사망자 267명으로 증가…부상자 400명 넘어서

송고시간2016-08-26 16:23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크고 작은 여진 500차례 이어져

伊 강진 사망자 250명으로 늘어
伊 강진 사망자 250명으로 늘어

(아마트리체 AP=연합뉴스) 규모 6.2 강진이 뒤흔든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생존자 수색·구조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강한 여진까지 덮치면서 희생자 수가 계속 증가, 25일(현지시간) 사망자수는 250명으로 늘었고 확인된 부상자도 365명에 달했다. 사진은 이날 아마트리체 마을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24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규모 6.2의 지진이 강타한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사흘 째 필사적인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수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현지 구조 당국은 26일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207명은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라치오 주의 아마트리체에서 나왔고, 49명은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된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마르케주 아르콰타 지역, 나머지 11명은 아마트리체 인근 아쿠몰리에서 발생했다.

지진으로 다쳐 병원에 입원한 사람의 숫자도 400명을 넘어섰다.

伊지진 사망자 267명으로 증가…부상자 400명 넘어서 - 2

이런 가운데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여진이 쉴 새 없이 이어지며 구조에 차질이 빚어지고, 현지 주민들의 공포도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본진으로 큰 피해를 본 아쿠몰리 근처에서 규모 4.8의 여진이 지표와 가까운 지하 11㎞에서 발생한 것을 비롯해 사흘 전 본진 이후 크고 작은 여진 약 500차례가 이어졌다.

여진으로 아마트리체에서는 손상된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진입로 부분에 소규모의 산사태가 일어나 수색 작업이 종종 중단되고, 수색·구조 작업에 쓰여야 할 중장비가 진입로 확보 작업에 분산되는 등 구조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현지 주민들 가운데 잠을 자다 여진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오는 사람도 다수 목격되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은 전했다.

영상 기사 이탈리아 지진 사망자 267명으로 증가…부상자 400명 넘어서
이탈리아 지진 사망자 267명으로 증가…부상자 400명 넘어서

규모 6.2의 지진이 강타한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사흘 째 필사적인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수도 점점 불어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7명으로 늘었고, 다친 사람도 4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 200여명은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라치오 주의 아마트리체에서 나왔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여진이 약 500차례 이어지며 구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현지 주민들의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지진 강타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우선 5천만 유로(약 629억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伊지진 사망자 267명으로 증가…부상자 400명 넘어서 - 2

ykhyun14@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