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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불모지' 충주에 오페라극장 수준 공연장 건립

송고시간2016-08-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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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변변한 공연시설이 없는 충북 충주 지역에 뮤지컬과 오페라 공연이 가능한 고품격 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공연 불모지' 충주에 오페라극장 수준 공연장 건립 - 2

충주시는 시설 노후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충주문화예술회관 신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건립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충주 지역에는 기존 문화회관과 호암예술관, 여성문화회관, 학생회관 등 4곳의 공연시설이 있으나 시설 노후와 시설 미비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문화예술회관은 내년도 전국체전 주 경기장이 들어서는 호암동 종합스포츠타운 안에 연면적 8천630㎡,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4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1천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250석의 소공연장, 전시실, 아트숍, 카페, 사무공간을 갖추게 된다.

대공연장은 조명, 음향, 영상, 기계, 공간 등 무대 설비 전 분야에 걸쳐 뮤지컬과 오페라 전용 극장에 손색없는 시설을 갖춘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소공연장은 기존 중·소 공연장과 차별화해 승강 무대를 비롯한 특수 설비와 고품질 음향시설을 갖춘 전문 콘서트홀로 꾸며진다.

건립 재원은 200억∼250억 원으로 추정되는 충주종합운동장 매각 대금과 국·도비로 조달하고, 부족한 부분은 수익형 민자사업(BTO)이나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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