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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보리에 '北재처리 우려·규탄' 서한 발송

송고시간2016-08-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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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의 재처리 가동징후 언급한 외교부대변인 논평 회람요청

지난 4월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공개한 북한 영변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4월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공개한 북한 영변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가 북한의 최근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를 우려하고 규탄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에 보냈다고 정부 소식통이 27일 밝혔다.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19일 사무총장 보고서에서 북한의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를 언급한 데 주목한 외교부 대변인의 22일 논평을 첨부한 서한을 오준 주유엔 대사 명의로 최근 안보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외교부 대변인 논평은 북한의 재처리를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 관련 활동은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국제평화·안전과 비확산 체제를 위협하는 것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첨부한 이 서한을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회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번 서한을 보낸 것은 재처리를 통한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문제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안보리 이사국들의 관심을 환기할 목적으로 보인다.

앞서 IAEA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사무총장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이후 (영변 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의 가동과 관련한 다양한 징후가 발견됐고, 이런 징후가 7월 초 사라졌다"고 밝혔다.

IAEA는 과거 재처리 과정을 통해 볼 때 이는 사용후 핵연료 사용과 관련돼 있다며 "결의 2270호를 포함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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