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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3주 동안 깁스…에비앙 출격 불발

송고시간2016-08-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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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116년 만에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재활에 들어가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박인비는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올림픽 뒤 한국에 들어와 검진을 받은 결과 3주 동안 깁스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2008년·2013년), 브리티시여자오픈(2015년), ANA인스퍼레이션(2013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2013∼2015년)에 이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승,이른바 '골든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가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 5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휩쓰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LPGA 투어 메이저대회로 편입됐다. 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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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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