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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결혼식 도중 IS 자폭 테러…"최소 18명 사망"(종합)

송고시간2016-08-30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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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남부 아인 알타므르의 결혼식장에서 28일(현지시간) 밤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치안당국 관계자는 AP통신에 "결혼식을 겨냥해 모두 5명이 자살폭탄 테러를 시도했으나 4명은 군경에 사살됐으나 (남은) 1명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테러 직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을 통해 "이라크인 조직원들이 시아파 마을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으나 테러 일당의 수가 4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인접한 안바르주에서 야음을 틈타 이 마을로 잠입했으며 소총과 수류탄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바르주는 IS의 영향력이 강한 곳이다.

아인 알타므르는 바그다드에서 남서쪽으로 110㎞에 있는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이다.

IS는 시아파 정부가 통치하는 이라크 내에서 종파간 갈등을 조장하려고 수니파에 대한 차별을 부각하는 동시에 시아파를 노린 테러에 집중해 스스로를 '수니파의 수호자'로 자처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들은 인명피해를 최대화하려고 모스크(이슬람 사원), 결혼식, 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테러 표적으로 주로 삼는다.

앞서 이달 20일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54명이 숨졌다. 터키 정부는 이 테러가 IS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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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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