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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수산물 중국 공략…"냉동이라 콜레라 무관"

송고시간2016-08-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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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통영시가 국내산 수산물 소비층이 두터운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중국 미식절' 행사에 참가해 통영 수산물 판촉행사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통영 수산물 중국 공략…"냉동이라 콜레라 무관" - 2

이 행사를 계기로 수산물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주요 수요자를 직접 겨냥해 청정지역인 통영 해역에서 생산되는 굴, 멍게, 장어, 꽃게 등 수산물 수출 확대를 꾀한다.

중국 미식절은 중국 호텔협회, 음식업계, 식자재 등 중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우수 식품을 홍보하는 행사다.

호텔·요식업 관계자, 음식점 프랜차이즈업체, 식자재 기업 등 음식산업과 관련된 중국 내 주요 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즉석에서 각종 식자재 관련 상담과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이번 행사에는 굴, 멍게, 근해통발 등 3개 수협과 대원물산, 세양물산, 해담온 등 수산가공업체가 참가한다.

통영 생산 수산물을 중국 요리사가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요리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통영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수산물 수요층을 넓히는 동시에 수출상담을 통해 바이어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통영 수산물 홍보를 위해 중국 현지인으로 구성된 '굴우회' 및 중국음식협회와 간담회를 열어 수출 확대 대책도 논의한다.

중국인의 입맛을 철저히 분석해 중장기 수출계획에도 적극 반영한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통영 수산물의 수출 증대를 꾀할 것"이라며 "지역 수산업체 경영 개선과 국내 수산물 가격안정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중국으로 보내는 통영 수산물은 모두 냉동 상태이기 때문에 최근 발생한 콜레라와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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