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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건물 지붕붕괴로 숨진 인부 2명 발인식

송고시간2016-08-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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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건물 지붕붕괴로 숨진 인부 2명 발인식

지난 29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설안전공단 등이 전날 지붕 붕괴로 2명이 숨진 경남 진주시 장대동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옆 건물에서 정밀감식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9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설안전공단 등이 전날 지붕 붕괴로 2명이 숨진 경남 진주시 장대동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옆 건물에서 정밀감식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진주 상가건물 3층 지붕 붕괴사고로 매몰돼 숨진 작업자 2명에 대한 발인식이 31일 오전 경남 진주시 중앙병원장례식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매몰된 3명 중 맨 나중에 시신으로 발견된 김모(43)씨의 발인식은 쓸쓸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미혼인 김 씨 발인의 경우 가족이 없어 친형(47) 부부와 공사 관계자 등만 참석했다.

고향이 강원도 동해시로 멀어선지 장례 기간 조문객이 거의 없었고, 친형과 공사 관계자가 내내 빈소를 지켰다.

김 씨는 12년 전 고향을 떠나 진주 등지에서 일용직 근로를 하며 생계를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식에 이어 진주시 안락공원에서 화장한 김씨의 유골은 고향 동해시로 돌아갔다.

앞서 처음 시신으로 발견된 강모(55)씨 발인식이 열렸다.

가족들은 발인식이 진행되는 동안 소리 내 울며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지난 28일 진주시 장대동 상가건물 3층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중 무너져 내린 천장에 깔려 숨졌다. 같은 현장에서 사고를 당했던 고모(45)씨는 사고 14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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