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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더민주, 사드배치 당론 분명히 밝혀라" 압박

송고시간2016-08-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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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찬성 당론 채택 이어 野 압박…정책 현수막도 게재 예정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9명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반대' 당론 채택을 촉구한 것에 대해 "더민주는 사드배치 당론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사드배치 찬성을 당론으로 채택한 상황에서 더민주에 사드배치에 대한 공식입장을 촉구함으로써 안보정당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꾀하고 야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명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더민주는 알 수 없는 모호한 입장으로 안보 줄타기를 하며 공식 입장을 감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앞에 유능한 안보정당을 주창해왔던 더민주라면 국민 앞에 당당하게 사드배치 당론을 밝혀야 한다"면서 "국가의 생존과 안위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 앞에 당론을 유보한 채 사사건건 반대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 더민주는 국론 분열을 가중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 비판했다.

이어 "국가안보를 대상으로 주판을 튕기는 듯한 더민주의 이중적 태도는 북한에게 핵·미사일 도발의 명분만 줄 뿐"이라면서 "더민주는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 찬성 당론을 내놓든지, 그렇지 않고 반대 당론을 정한다면 북한의 핵·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을 함께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의 박수를 통한 만장일치로 사드배치 찬성을 당론으로 확정한 바 있다.

당은 이날도 의총을 열고, 애초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할 계획이었던 연찬회의 특강 연사였던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을 의총에 초청해 사드배치 필요성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전략 관련 강의를 들었다.

또 박명재 사무총장은 의총에서 "사드배치 (찬성)을 당론으로 확정함에 따라 국민과 당원에게 이를 알릴 수 있는 정책 현수막을 게재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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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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