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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伊강진 피해지 인근 아시시 방문…세계평화기도회 참석

송고시간2016-09-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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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최근 강진 피해현장 방문할지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기독교뿐 아니라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동방정교회, 영국 성공회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연례 기도회에 참석한다.

교황은 성 프란치스코가 태어나 활동한 곳인 이탈리아 움브리아 주 아시시를 하루 일정으로 찾아 세계 평화 기도회 3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아시시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규모 6.2 강진의 진앙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교황은 2013년 즉위하면서 이곳의 성인인 성 프란치스코의 뜻을 기려 그의 이름을 따랐다.

교황은 지난달 28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도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지진 지역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평화기도회는 해마다 가톨릭 복음 전파와 자선사업을 하는 평신도 단체 '성 에지디오(Sant'Egidio) 공동체'가 주최하는 행사로, 1986년 이를 처음 탄생시킨 요한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도 참석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교황을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은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는 뜻으로 전쟁 피해자들과 함께 오찬에 참석한다.

기도는 종교별로 따로 진행하며 교황은 일부 지도자들과 별도로 회동한다고 교황청은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AP=연합뉴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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