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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한국 개인송금 7조3천억원…미국 45%로 최대

송고시간2016-09-0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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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자료…한국→외국 개인송금은 6조6천억원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지난해 외국에서 한국으로 개인 간 거래를 통해 유입된 돈이 65억4천100만 달러(약 7조3천억 원)로 한국에서 외국으로 유출된 58억8천700만 달러(약 6조6천억 원)보다 11.1%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퓨리서치센터는 세계은행의 지난해 자료를 토대로 국가 간 개인송금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한국으로 유입된 개인송금 중 미국에서 들어온 돈이 29억3천500만 달러(44.87%)로 가장 많았고 일본(17억2천700만 달러·26.40%)과 중국(5억4천200만 달러·8.28%)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3억4천만 달러)와 호주(2억6천800만 달러)에서 한국으로 개인송금을 통해 보내진 금액은 각각 4번째와 5번째로 많았다.

세계은행은 국적과 무관하게 한 나라의 개인이 다른 나라의 개인에게 보낸 돈과 한 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임금으로 받은 돈을 개인송금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 분석가들은 국가 간 개인송금의 대부분이 가족 또는 친척에게 보내거나 외국에서 발생한 소득을 고국으로 보내기 위해 이뤄진다고 풀이한다.

지난해 한국에서 외국으로 개인이 송금한 돈 가운데 가장 많은 41억4천600만 달러가 중국으로 보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70.42%였다.

베트남(5억7천500만 달러·9.76%), 필리핀(2억1천500만 달러·3.65%)이 2위와 3위였고, 1억7천300만 달러의 태국과 1억6천100만 달러의 미국이 각각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가간 개인송금 현황을 분석한 미국 퓨리서치센터 자료 (퓨리서치센터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국가간 개인송금 현황을 분석한 미국 퓨리서치센터 자료 (퓨리서치센터 홈페이지 캡처)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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