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돋보기> 대낮에 여학생 성폭행…"치안 이래서야'
송고시간2016-09-04 17:47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오후 2시에 집 근처에서 강간이라… 이건 좀 심각하네"(네이버 아이디 her_****)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끔찍함…엄벌에 처해주세요"(sbk1****)
대낮에 귀가하는 10대 여학생이 성폭행당한 사건이 4일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10대 여학생인 A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께 서울 집으로 향하다 흉기를 든 최모(24) 씨에 의해 집 근처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A양은 최 씨의 협박에 못 이겨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버스 기사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탈출했다. 최 씨는 승용차로 도주하던 중 자동차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네이버 누리꾼 'lkll****'는 관련 기사에 "대낮에 납치를? 치안이 이래서야 어디 딸 키우겠습니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범인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네이버 아이디 'herm****'는 "저 소녀의 상처에 대한 죗값. 꼭 치르게 해야죠"라고 적었다.
'ojh5****'는 "우리나라는 성범죄에 대해 너무나 관대하다. 어린 여학생에겐 평생 지울 수 없는 그림자다. 무기징역 이상을 내려야 할 것 같지만 고작 몇 년 살다 나와서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르겠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A양의 용기를 칭찬하는 의견도 있었다.
'tmdg****'는 "여학생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힘들었을 텐데 용기를 내 탈출했네요"라고 했으며, 'cmjb****'는 "살려주세요 소리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잘했네요 잘했어"라고 했다.
'skdu****'는 "버스 기사 아저씨와 승객분들이 모른 척하지 않고 도와주셔서 다행"이라고 썼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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