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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 '구봉서의 벼락부자'…KTV 추석특집

송고시간2016-09-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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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고전명화' 시리즈로 편성 14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

KTV 국민방송이 추석특집으로 1961년 개봉했던 '구봉서의 벼락부자'를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방송한다.

이 작품은 '갯마을', '저 하늘에도 슬픔이', '만추' 등을 연출한 김수용 감독이 연출한 블랙 코미디 영화다.

빚에 허덕이던 평범한 회사원이 어느 날 뜻하지 않은 거액의 돈을 거머쥐면서 겪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을 그린 내용으로, 빈곤 탈출이 최우선의 목표이던 시절 팽배했던 황금만능주의를 우스꽝스럽게 비꼰다.

영화 제목에 이름이 들어갈 만큼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구봉서가 주연을 맡았고, '후라이 보이' 곽규석, '홀쭉이와 뚱뚱이'의 양훈 등 당대 정상급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한다.

구봉서는 1960∼70년대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오부자',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 4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KTV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구봉서의 벼락부자'를 비롯한 '추억의 고전명화' 시리즈를 특집으로 편성했다.

15일 오전 9시 10분 '인목대비'(1962·안현철 감독), 16일 오후 3시 30분 '폭군연산'(1962·신상옥), 17일 오후 8시 '맹진사댁 경사'(1962·이용민), 18일 오후 8시 '그 여자의 죄가 아니다'(1959·신상옥)를 방송한다.

'구봉서의 벼락부자'(1961·김수용 감독)
'구봉서의 벼락부자'(1961·김수용 감독)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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