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화천 파로호에 65만마리 토종어 방류

(화천=연합뉴스) 13일 강원 화천군 파로호 선착장에서 '토종 우량 종묘 방류행사'가 열려 참석인사들이 치어를 강에 뿌리고 있다.

이날 방류한 물고기는 쏘가리 1만7천 마리를 비롯해 붕어 33만 마리, 잉어 30만 마리 등 모두 65만 마리다.

이번 방류사업은 배스와 블루길 등에 대비해 파로호 생태계 복원과 낚시 등 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화천 파로호는 30여 년 전에는 국내 유명 낚시터로 손꼽혔다.

한때 서울에서 파로호까지 낚시꾼을 태워 나르던 전세 버스만 하루 수십 대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화의 댐 공사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어족자원이 급감해 파로호를 찾는 발길도 뜸해졌다.

화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해서 치어 방류를 통해 생태계가 서서히 복원, 최근 주말에는 많은 낚시꾼이 몰릴 정도로 강태공의 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 = 이상학 기자, 사진 = 화천군 제공)

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9/13 16: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