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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공포영화 '블레어 윗치' 북미서 흥행 예고

송고시간2016-09-15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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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전성기' 이어가…영화 '설리' 아성 위협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ㆍ'스노든'과 각축전 예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가을 시즌으로 접어든 북미지역 극장가에 저예산 공포영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말 개봉하는 라이언스게이트의 공포영화 '블레어 윗치'(Blair Witch)가 상영 전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신작 공포영화 `블레어 윗치'
신작 공포영화 `블레어 윗치'

이 영화는 영화 평론가와 시사회 참석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 조사에서 개봉 첫 주말 1천900만∼2천400만 달러(약 214억∼270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라이트 아웃', '컨저링2', '더 퍼지: 일렉션 이어', '맨 인 더 다크'의 배턴을 넘겨받아 저예산 공포영화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블레어 윗치'는 지난 주말 개봉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톰 행크스 주연의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을 상대로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신문은 예상했다.

'블레어 윗치'는 1999년 개봉된 '블레어 윗치1'(Blair Witch Project)의 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파운드-푸티지'(Found-footage) 기법을 활용했다.

파운드-푸티지 기법은 실재 기록이 담긴 영상을 누군가 발견해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가장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장르의 일종이다. 실제로 '블레어 윗치1'이 페이크 다큐멘터리 기법의 유행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는 1편에서 행방불명된 누나를 찾으러 동생이 동료들과 메릴랜드 주의 블랙힐 숲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특히 이 영화는 '더 우즈'라는 제목으로 비밀리에 제작됐다가 지난 6월 코믹콘에서 1999년 개봉한 '블레어 위치'의 공식 속편이라고 깜짝 발표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블레어 윗치'의 제작비는 1천만 달러(112억5천만 원)를 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6일 북미지역 극장 3천여 개 이상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좌)-`스노든'(우)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좌)-`스노든'(우)

같은 날 개봉하는 러네이 젤위거의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와 미국 국가안전국(NSA)의 광범위한 도·감청을 고발한 스노든의 전기를 다룬 올리버 스톤 감독의 '스노든'의 흥행도 관심거리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전작 2편은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2천251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영화도 전 세계 40개국에서 일제히 개봉된다.

오픈 로드가 5천만 달러를 투입해 제작한 '스노든'은 차세대 스타인 조셉 고든-레빗이 스노든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신작들의 도전 속에 지난 주말 3천550만 달러(약 394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설리'가 계속 흥행몰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영화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영화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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