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한복 디자이너 "천부적인 감각의 박보검"
송고시간2016-09-18 14:23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KBS 2TV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진희 한복 디자이너가 남자 주인공인 왕세자 이영 역의 박보검을 천부적인 감각의 소유자라며 칭찬했다.
이 디자이너는 지난 16일 트위터를 통해 "많은 작업을 하고 많은 배우를 만났다"면서 "몸이 좋고 옷 태가 훌륭한 배우들은 많았지만, 내가 옷에 담으려던 어떤 느낌과 메시지를 이처럼 한몸인 듯 완벽하게 다 살려내는 배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디자이너는 "매번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보검 세자', 천부적인 어떤 감각(의 소유자)"이라며 박보검을 거듭 추켜세웠다.
그는 같은 날 밤샘 작업 후 동틀 무렵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다음 작업을 펼쳐놓고 기도하듯 들여다본다"면서 "세자의 옷과 가을, 익어가는 열매, 깊고도 단아한 마음을 잘 담아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색과 감에 들인 정성이 배우를 도와 캐릭터로 완성되는 것이 내 오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디자이너는 무대미술을 전공했으며 '구르미 그린 달빛' 외에도 '하얀거탑',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한 드라마와 영화 '하이힐' '화장' 간신' 등에서 의상 디자인을 맡았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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