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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공효진 "기상캐스터 분들 좋아하실 것"

송고시간2016-09-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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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배우 공효진(36)이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의 화끈하면서도 행복한 결말을 예고했다.

공효진은 21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가진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기자간담회에서 "표나리는 기상캐스터 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는 인물"이라며 "드라마가 끝날 때는 기상캐스터 분들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공효진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공효진

공효진은 '질투의 화신'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을 맡아 마초형 방송기자와 재벌남 사이에서 양다리 로맨스를 펼친다.

극 중 아나운서와 기자, 방송 스태프들의 심부름까지 도맡아 하는 모습을 보여 기상캐스터들을 너무 비하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공효진은 "작가님이 약 드시고 쓰시는 것처럼 저희도 놀랍고 뒤통수를 치는 상황들이 많다"며 "24부작인데 앞으로 남은 얘기들이 상상하시는 것보다 화끈하기 때문에 더 새롭고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웃기는 장면이 너무 많아 감독님이 NG냐, 연기냐 물어보실 정도"라며 "긴장 속에서 웃지 않기 위해 연기하는 표정이 기가 막히게 쓰일 때가 있는데 '병맛 개그'라며 시청자들이 공감한다"고 했다.

'질투의 화신'은 과거 자신을 짝사랑하던 여자 앞에서 질투 때문에 무너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

대본을 서숙향 작가가 맡았는데, 공효진은 2010년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서 작가와 작업을 함께했었다.

공효진은 "전작 '파스타'와 비슷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이 작품을 만나지 않았으면 어쩌나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소 관심이 없던 사람이나 친구에게서 이성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며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고전적인 에피소드가 아니고 요즘 세상에서처럼 흔한 에피소드 안에서 감정을 발전시키는 것이 이 드라마의 백미"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고민은 양다리를 누구에게나 이해받을 수 있게 걸치는 것"이라며 "감정의 분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드라마는 입소문이 중요한데 '개그콘서트'보다 재밌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친구들의 반응이 열렬하고 댓글을 봐도 연출과 작가에 대한 호평이 많아 확실히 반응이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질투의 화신'은 지난달 24일 1회 7.3%였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은 추석 연휴 때인 지난 15일 8회 10.1%로 오르면서 10%대로 올라섰다.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고경표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고경표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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