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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고경표 "세련된 수트 아는 형이 만들어 선물"

송고시간2016-09-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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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고경표 실제론 패션 테러리스트…털털한 스타일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재벌남으로 나와 세련된 매너와 스타일로 눈길을 끄는 배우 고경표(26)가 모든 수트를 맞춤형 양복점을 하는 지인으로부터 제공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고경표는 21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가진 '질투의 화신'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하면서 모든 수트를 제작해서 입는데, 패션 공부를 한 어릴 적부터 아는 형이 선물해 주고 싶다고 해서 완전히 의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고경표의 패션에 대해 "실제 경표씨는 털털한 스타일로 패션 테러리스트에 가깝다"면서 "친한 디자이너 덕분에 멋지게 나오는데 특히 경표씨의 긴 목을 잘 살려주고 있다"고 평했다.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고경표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고경표

고경표는 '질투의 화신'에서 유명 브랜드를 수십 개 가진 의류회사 차남인 고정원을 연기한다. 생계형 기상캐스터인 표나리(공효진)에게 빠져 애정을 구걸하는 친한 친구인 방송기자 이화신(조정석)과 삼각 로맨스를 연출한다.

고경표는 "부모님이 참 잘된 일이라고 하셨다"면서 "고정원의 80% 이상은 선배님들이 만들어주신 건데 리액션이 좋고 잘 받아줘서 나이 차이에도 불구 위화감 없이 연기를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역인 공효진과 조정석은 36살 동갑으로 고경표보다 10살 위지만, 극 중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고경표는 "화신이 장례식장에서 브래지어를 한 채 어머니한테 맞는 장면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고 상상만으로도 즐겁다"면서 "쇼핑호스트 생활을 한 표나리를 위로하는 장면은 크게 표현되지 않았지만 감동적이고 좋다"고 했다.

현실에서 삼각관계에 빠진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는 "감정을 소모하는 것을 싫어해서 과감히 친구를 포기하게 하고 사랑을 쟁취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경표는 출세작인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했던 박보검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그는 "보검이랑은 친하고 너무 의지가 된다"며 "지금은 서로 바쁘지만 드라마 끝나면 회포를 풀 것 같다"고 했다.

앞으로 드라마 전개 방향에 대해서는 "정원은 화신과 망가지는 모습이 다를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질투의 화신, 분노의 정원이라고 하는데, 온순했던 정원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질투의 화신'은 지난달 24일 1회 7.3%였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은 추석 연휴 때인 지난 15일 8회 10.1%로 10%대로 올라섰다.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고경표
SBS TV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고경표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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