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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대권주자, 광주서 조비오 신부 빈소 집결(종합)

송고시간2016-09-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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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빈소서 조우…3당 대표도 조문 마쳐

조비오 신부 빈소 찾은 추미애
조비오 신부 빈소 찾은 추미애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천주교 임동 주교좌성당에 마련된 고(故) 조비오 신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기자 = 민주화의 산증인이자 광주 시민사회 대표적 원로 인사인 고(故) 조철현 비오 신부를 추모하기 위해 여야 3당 대표와 정치권 인사들이 광주에 모였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22일 광주 북구 임동 천주교 주교좌성당에 마련된 조비오 신부 빈소를 차례로 찾았다.

오후 8시 시작된 추모미사 시작에 맞춰 빈소에 들어선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방명록에 이름만 남기고 헌화·분향했다.

금태섭 당 대변인, 양향자 최고위원, 이형석 광주시당 위원장 등이 추 대표와 동행했다.

조비오 신부 빈소 찾은 문재인
조비오 신부 빈소 찾은 문재인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오른쪽)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천주교 임동 주교좌성당에 마련된 고(故) 조비오 신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추 대표는 조문을 마치며 "신부님은 늘 소외되고 약한 사람들의 편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해주셨다. 역사의 걸음을 걸으셨던 그분의 뜻 이어달리기 하듯 받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추 대표에 이어 홀로 빈소를 찾았다.

방명록에는 '신부님께서 보여주신 정의와 사랑에 대한 헌신 길이길이 이 세상에 남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문 전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해마다 광주 5.18 망월동 묘역을 참배하는 것이 그 시절 부산 지역의 민주화운동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조 신부님을 여러 번 뵌 적 있다"며 고인을 기렸다.

그는 "신부님이 보여주신 정의, 사랑에 대한 헌신 길이길이 저희에게 가르침 남겨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비오 신부 빈소 찾은 안철수
조비오 신부 빈소 찾은 안철수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운데)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천주교 임동 주교좌성당에 마련된 고(故) 조비오 신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빈소를 나서는 문 전 대표와 짧은 순간 조우했다.

안 전 대표는 "먼저 오셨네요"라는 짧은 인사를 나누고 나서 문 전 대표와 악수했다.

방명록에는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평생 함께하셨습니다. 신부님의 뜻을 받들고 이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손금주 대변인을 비롯해 장병완·최경환·김경진 의원 등 국민의당 소속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들이 안 전 대표와 함께 분향소에서 절을 올렸다.

안 전 대표는 성당을 나서기 전 기자들에게 "신부님께서는 평생 민주화 위해서 헌신하셨다. 소외되고 약한 이웃과 함께한 뜻 계승하고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비오 신부 빈소에 야당대표·대권후보 집결
조비오 신부 빈소에 야당대표·대권후보 집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 주교좌성당에 마련된 조비오 신부의 빈소에 야당 대표와 대권후보들이 잇따라 찾아 조문했다. 왼쪽 사진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천정배 전대표가 각각 조문하는 모습.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천정배 전 대표는 가장 마지막으로 빈소를 찾아 추모 미사에 참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대신해 "하늘나라에서도 우리 광주와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해서 기도 많이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천 전 대표는 "신부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볼 수 없어 슬프고 안타깝다"며 "하나님 사랑이 실천되는 세상이 되도록 천국에서도 늘 돌봐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야권 인사들에 앞서 이날 오후 비공개 일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수행원만 데리고 빈소를 찾은 이 대표는 방명록에 이름만 남기고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계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21일 빈소를 찾아 "나라가 어려울 때 지도자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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