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기관고장 낚시 어선 승객 9명 구조
송고시간2016-09-25 15:14
밀물에 고립된 갯바위 낚시객 2명도 구조
(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25일 오전 11시 15분께 충남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남동쪽 1㎞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닻을 내린 채 정박하던 낚시 어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9명이 타고 있던 4.14t급 낚시 어선 J호 선장 S 모(53) 씨가 "낚시를 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운항할 수 없어 정박 중"이라며 119를 거쳐 태안해경 상황실에 구조 요청을 했다.
해경은 인근 바다를 지나던 경비정과 안면안전센터 순찰정, 민간해양구조선을 투입해 승객들을 모두 구조한 뒤 배를 영목항으로 예인했다.
앞서 오전 9시 14분께는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해수욕장 앞 소분점도에서 갯바위 낚시객 A 모(57) 씨 등 2명이 밀물에 고립된 것을 태안해경 학암포 안전센터 고무보트로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낚시 어선은 출항 전에 안전점검을 하고 승객은 안전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조석표를 잘 파악해 물이 들어오기 1시간 전에 육지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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