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 청원 생명축제 30일 개막

송고시간2016-09-26 11:36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전국 최대 농·축산물 잔치'로 꼽히는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청주시는 축제 관람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에 코스모스, 메리골드, 국화 등 25종의 꽃을 심어 단장했다.

청원생명 브랜드 홍보관, 생명농업관, 건강정보관,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관, 사회적·마을 기업 판매홍보관을 배치해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진면목을 소개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축제의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서는 지역의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맛볼 수 있다.

청원생명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농·특산물이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고, 청원생명 쌀밥 집에서는 햅쌀로 지은 가마솥 밥을 선보인다. 한우, 돼지기, 닭고기 등을 저렴하게 구입해 구워 먹을 수 있는 축산물 셀프식장도 운영한다.

오감(五感)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시골체험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체험, 농사 체험, 민속놀이, 대나무 낚시, 물총 만들기, 봉숭아 물 들이기 등을 즐길 수 있고, 생명농업 체험마당에서는 군고구마·군밤 만들기, 뻥튀기·빵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허브 이용한 나만의 색 찾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어린이 체험마당에서는 채소 모종 심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카약·수상 자전거 타기, 동물 농장, 승마, 열기구 타기 등이 펼쳐져 색다른 즐길 거리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을 전국 청원생명 가요제도 개최한다.

축제 입장료는 성인(20∼64세)은 5천원, 유아·청소년(5∼19세) 1천원이고 4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무료다.

입장권은 행사장에서 현금처럼 농·축산물 구매나 체험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농·축산물 잔치라는 명성을 이어가면서 관람객에게 감동을 주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드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