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뚫린 속리산 '세조길' 개통…고즈넉한 산행 코스
송고시간2016-09-26 17:43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속리산 국립공원의 법주사∼세심정에 새로 뚫린 '세조길'이 26일 개통됐다.
개통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정상혁 보은군수, 정도 법주사 주지스님을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 뚫린 구간은 2.35㎞다. 속리산과 세조의 인연을 강조해 '세조길'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길 옆에는 원래 폭 4∼6m 황톳길이 나 있지만, 사찰과 휴게소를 드나드는 차량과 탐방객이 뒤엉켜 혼잡이 빚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문장대와 천왕봉에 오르는 길목이기도 해 시끄럽고 먼지까지 심하게 나 탐방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가 많았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새로 뚫린 구간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고즈넉한 산행을 즐기기 제격"이라며 "전체 구간 중 1.2㎞는 장애인도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무(無)장애' 구간이어서 휠체어로도 쉽게 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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