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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7년 만에 파업…출퇴근 시간 정상운행

송고시간2016-09-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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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7년 만에 파업…출퇴근 시간 정상운행

부산도시철도 7년 만의 파업…대기중인 열차
부산도시철도 7년 만의 파업…대기중인 열차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7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노포기지창에 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노조는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부산교통공사는 필수 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을 투입해 1∼3호선의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를 평소대로 운행하기로 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운행한다. 2016.9.27
pitbull@yna.co.kr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도시철도 노조는 27일 오전 4시 파업에 들어갔다. 2009년 파업 이후 7년 만이다.

노조의 파업에도 오전 5시 5분 첫차가 예정대로 출발했고, 출·퇴근 시간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행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승객의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는 필수 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을 투입해 도시철도 1∼3호선의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평소대로 운행할 계획이다.

2009년 파업으로 멈춰 선 부산도시철도 [연합뉴스 자료 사진]

2009년 파업으로 멈춰 선 부산도시철도 [연합뉴스 자료 사진]

평일 그 외 시간대는 평상시의 70%, 일요일과 공휴일은 80%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100% 정상운행한다.

부산도시철도 7년 만의 파업…대기중인 열차
부산도시철도 7년 만의 파업…대기중인 열차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7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노포기지창에 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노조는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부산교통공사는 필수 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을 투입해 1∼3호선의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를 평소대로 운행하기로 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운행한다. 2016.9.27
pitbull@yna.co.kr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하면 전동차 운행을 추가로 감축할 수밖에 없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게 된다.

부산시는 파업 기간에 시내버스 6개 노선 137대를 추가 운행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해 택시 6천500대를 투입한다.

또 파업이 장기화하면 전세버스 6개 노선 102대를 추가 운행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하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이에 앞서 26일 오후 4시부터 막편 교섭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4.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동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노조는 내년 4월 개통하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구간을 위해 신규 인력 269명 채용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존 노선 인력 178명을 줄여 재배치하고 신규 인력은 5명만 충원하면 된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가 이 같은 내용의 임단협 결렬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사실상 공기업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연대파업에 동참해 불법 파업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 지도부에 대한 징계와 형사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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