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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 개발 기본적으로 완료" 주장

송고시간2016-09-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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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 北대사관, 보도문 통해 밝혀…"5차 핵실험 통해 최종 점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거의 완료했다고 주러 북한 대사관이 현지 언론에 배포한 보도문을 통해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사관은 자국 '핵무기연구소'를 인용한 보도문에서 "최근 (5차) 핵실험에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 포병부대들의 전략 탄도로켓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문은 "탄두 표준화와 규격화는 다양한 (핵)분열 물질의 생산과 이용 기술을 완전히 습득하고, 다양한 용도의 소형화하고 경량화된 보다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핵탄두를 선택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 제작하고, 핵장약(핵탄두)을 무기에 장착하는 수준을 새롭고 더욱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장약의 무기 적용 목표가 기본적으로 달성된 이상 이 사실을 숨길 이유가 없어졌다"며 "조선(북한)은 우리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국가 핵전력의 질적이고 양적인 성장을 위한 조치를 계속해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문은 "지금까지 조선은 핵실험과 같은 중요한 사건을 조선중앙통신 보도나 정부 성명으로 공개해 왔지만 이번에는 핵탄두 실험에 대해 핵무기연구소가 밝혔다"며 "핵무기연구소라는 극비기관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은 조선이 핵무기 개발을 기본적으로 완료했다는 확신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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