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 즐기세요" 농축산물 잔치 청원 생명축제 팡파르

송고시간2016-09-30 09:17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전국 최대 농·축산물 잔치'로 꼽히는 청원생명축제가 30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테마공원에서 개막해 다음 달 9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청원생명축제는 이날 오전 10시 개장식을 하고, 오후 7시에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펼친다.

어린이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10년 연속 명품 쌀로 인정받은 청원생명쌀의 로하스 인증패 수여식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이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불을 밝혀라'고 외치면 유등이 켜지고, 형형색색 폭죽이 가을 밤을 수놓는 개막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청주시는 '생명'을 주제로 한 축제답게 친환경농업을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행사장 주변은 코스모스, 메리골드, 국화 등 25종의 꽃을 심어 풍성한 가을 정취가 묻어나도록 연출했다.

축제장에서는 지역의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맛볼 수 있다.

청원생명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농·특산물이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고, 청원생명 쌀밥 집에서는 햅쌀로 지은 가마솥 밥을 선보인다. 한우, 돼지기, 닭고기 등을 저렴하게 구입해 구워 먹을 수 있는 축산물 셀프식장도 운영한다.

오감(五感)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시골체험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체험, 농사 체험, 민속놀이, 대나무 낚시, 물총 만들기, 봉숭아 물 들이기 등을 즐길 수 있고, 생명농업 체험마당에서는 군고구마·군밤 만들기, 뻥튀기·빵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허브 이용한 나만의 색 찾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어린이 체험마당에서는 채소 모종 심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카약·수상 자전거 타기, 동물 농장, 승마, 열기구 타기 등이 펼쳐져 색다른 즐길 거리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무대에서는 전국 치어리딩경연대회, 청주시립예술단 콜라보레이션, 꿈나무 큰잔치, K-POP 커버댄스, 인디밴드 공연, 가을달빛음악회 등의 각종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전국 청원생명 가요제도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 입장료는 성인(20∼64세)은 5천원, 유아·청소년(5∼19세) 1천원이고 4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다.

입장권은 행사장에서 현금처럼 농·축산물 구매나 체험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농축산물 축제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관람객이 감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