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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범죄피해 급증하는데…재외공관 사건영사 태부족"

송고시간2016-10-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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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 163곳에 66명뿐"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전 세계 163곳에 달하는 재외공관에 소속된 사건·사고 담당 영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3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외공관에서 재외국민의 해외 사건·사고를 전담하는 영사는 66명에 불과했다. 중국 14명, 일본 6명, 미국 5명, 필리핀 4명, 베트남 3명, 러시아와 인도·캐나다가 각각 2명 등이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재외국민은 250만명으로 추산되며, 해외출국자 수는 1천931명을 돌파했다. 전 세계적으로 테러가 증가하는 가운데 재외국민 범죄피해 건수도 2011년 4천458명에서 작년 8천298명으로 86.1% 늘었다.

작년 재외국민 범죄피해현황을 보면 강도·절도·사기 6천256건, 사고·행방불명 793명, 살인·강간·납치·폭행이 464건 등이었다.

박 부의장은 "사건·사고 전담 영사증원 필요성에도 인력충원이 안 되고 있다"며 "해외인턴 파견 등 보여주기식 일자리 만들기에만 급급할 게 아니라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시급한 전담 영사부터 조속히 증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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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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