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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국산항모, 남중국해 부근 배치 전망"

송고시간2016-10-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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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이 자체 건조 중인 첫 국산 항공모함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부근에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홍콩 월간지 경보(鏡報) 10월호는 현재 건조 중인 항공모함이 남중국해 부근 하이난(海南)섬 싼야(三亞)의 항공모함 기지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경보는 첫 중국산 항모의 싼야 배치 계획이 장기 전략적 고려와 현실적 전투 수요를 모두 감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보는 장기 전략적 측면에서 해상 석유 운송로의 원활한 소통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말라카 해협 부근 남중국해에 항모 전투단을 항상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면에서는 미국이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시행한 이후 미군 군함과 군용기가 빈번히 남중국해상 중국의 주권을 침범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등이 무력으로 중국에 대항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경보가 전했다.

또, 경보는 자체 건조 항모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해 함명을 성(省)에서 인용한 랴오닝(遼寧)호와 달리 항모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4대 직할시 중에서 함명을 인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보는 중국 해군이 전략적 수요에 근거해 남해함대와 동해함대, 북해함대가 각각 하나의 전천후 항모 전투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5척의 항공모함을 최종 보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작년 10월 중국이 다롄과 상하이(上海)에서 각각 건조 중인 항공모함 2척을 모두 싼야의 군항에 배치해 남중국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가능성이 크며 주력 전투기인 '젠(殲)-15'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공개된 中 국산항모 전체사진
6월 공개된 中 국산항모 전체사진

2016.6.5 [중국 강국망 캡처]
photo@yna.co.kr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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