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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선종불교 성지 진전사 보제루 복원 추진

송고시간2016-10-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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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선종불교 성지 진전사 보제루 복원 추진

양양 진전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양 진전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우리나라 선종불교 성지인 진전사(陳田寺)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건물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강현면 둔전리에 있는 진전사는 신라말 도의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2005년 법당과 요사채 208.43㎡를 복원, 전통사찰로 지정받았다.

선종 불교 본산으로 알려진 진전사에는 국보 제122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439호인 도의선사탑 등이 남아 있다.

진전사는 역사·학술 가치가 있는 사찰임에도 삼층석탑 주변 사역과 도의선사 탑 주변 사역이 서로 분리돼 있고 가람배치도 명확하지 않아 절터 전체에 대한 연구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양양군은 진전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9천만 원을 들여 8개월 동안 보제루 등 진전사지 건물복원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체 가람배치에 대한 연구조사와 보제루 등 주요 건물복원을 위한 학술·고증자료 수집, 전문가 자문, 진전사지 건물복원 단계별 추진 계획 수립 및 향후 활용방안 제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양양군은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진전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사찰과 부속건물의 추가 복원을 통해 불교성지로 부각해 관광 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용직 문화예술담당은 6일 "진전사는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돼 승려들의 수도처로 명성이 높았던 양양 선림원지와 함께 우리나라 선불교의 상징적인 유적"이라며 "유서 깊은 불교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가치를 재조명해 관광 자원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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