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 희망의 연대기' 기획전
송고시간2016-10-07 17:40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영화의 성장을 이끌어온 영화도시 부산의 역사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서대 임권택영화박물관은 7일부터 2016년 기획전으로 '영화 부산, 희망의 연대기'란 이름으로 전시회를 연다.
영화와 부산의 인연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의 일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부산은 한국영화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
1924년 한국 최초의 영화제작사 조선키네마주식회사의 출발도 부산이었고, 이필우를 비롯해 한국영화의 초창기를 이끈 영화인들을 배출했다.
1996년 첫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도 국내에서 여는 최초의 영화제였다. 영상위원회, 시네마테크가 잇따라 출범하면서 부산은 국제적인 영화도시로 성장했다.
'영화 부산, 희망의 연대기'에서는 이러한 영화도시 부산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획전에서 상영하는 '임권택의 부산' 프로그램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속에 재현된 부산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7일 오후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임권택 감독과 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 안성기, 신성일, 김희라 등이 참석했다.
기획전은 매주 화∼토요일 낮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문의는 동서대 임권택영화연구소(☎051-950-6549)로 하면 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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