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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내일 '최순실 딸 특혜의혹'에 해명하는 자리 마련

송고시간2016-10-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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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내일 '최순실 딸 특혜의혹'에 해명하는 자리 마련

국회, 지난 9월 이대 최순실 딸 특혜의혹 현장조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국회, 지난 9월 이대 최순실 딸 특혜의혹 현장조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이화여대가 최근에 학교와 최경희 총장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교수와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정식으로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대는 17일 오후 4시에 전임교원과 직원들, 오후 6시30분에 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ECC 이삼봉홀에서 대화하는 자리를 열어 정권 비선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 딸의 입학과 학점 등에 관한 특혜 의혹에 관해 학교 입장을 전달한다.

최순실씨 딸은 지난해 승마특기생으로 이대 체육과학부에 입학했으나 입학이 특혜이며 학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학사 경고를 받지 않았다는 등의 의혹을 받자 지난달 휴학했다.

이대는 "해당 학생은 '국제대회, 연수, 훈련 등의 참가에 의한 경우 교과목 담당 교수에게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관련 서류와 교과목 이수를 위한 과제를 제출해 학점을 이수했다"며 "이 학생이 의류학 관련 교과목을 수강한 것은 개인적인 선택이며 이와 관련한 어떠한 특혜도 제공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대는 최씨 딸이 입학자격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대가 승마특기생으로 입학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학생의 입상 경력이 워낙 좋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서류평가에 넣지 않았는데도 정량평가인 서류평가에서 다른 학생들과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리며 합격권에 들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대는 일부 언론의 각종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해당 매체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대는 현재 학생들이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본관에서 80일째 농성하고 있고 17일 대화의 자리에도 피켓 시위 등을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은 19일 오후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집회 및 시위'를 열 계획이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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