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원 산간 첫눈 예보… 작년보다 13일 '지각'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3일 아침 강원 높은 산간에 첫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높은 산간에는 23일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설악산 첫눈 관측일은 10월 10일이다.

눈이 내리면 작년보다 13일 늦은 것이다.

강원 영동은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이 동해 상으로 확장하면서 동풍의 영향으로 22일 밤에 비가 시작돼 23일 낮까지 이어지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높은 산간은 비 또는 눈으로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산행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 중부해상은 22일 늦은 밤 북쪽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에 따라 항해나 조업하는 어선은 물론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yoo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10/21 15: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