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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부통령후보 케인 "클린턴과 나는 무역에 반대하지 않아"

송고시간2016-10-2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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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충족시 아시아든, 유럽이든 문호 열려 있어…TPP는 반대"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러닝메이트 부통령후보인 팀 케인은 23일(현지시간) "클린턴과 나는 무역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 팀 케인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 팀 케인 [AP=연합뉴스]

케인은 이날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만약 당선된다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아니더라도 '아시아 무역협정'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 근로자와 경제에 좋은 협정이라면 절대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출을 많이 해야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기기 때문에 미국 업체에는 좋은 수출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케인은 특히 일자리 창출, 임금 인상, 좋은 집행규정을 협정의 3대 조건으로 제시하며, 이를 충족한다면 "아시아든, 유럽이든 상관없이 그들에게 우리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그러나 TPP에 대해서는 "3대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협정은 지지할 수 없다. TPP는 이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방 상원의원(버지니아)인 그는 만약 대선 이후, 이른바 '레임덕 회기'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TPP 의회 비준을 추진할 경우 "그때도 내가 상원의원이라면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케인은 TPP에 대해 클린턴이 2012년 국무장관 시절 '골드 스탠더드'(gold standard·무역협정 표준)라고 했다가 대선 기간 반대 입장으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도 "최종 협정이 그녀의 기준과 상당히 동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변호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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