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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2인자 고진영 "대상은 내 차지" 굳히기 나선다

송고시간2016-10-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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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불참하는 혼마 클래식에서 우승 도전…김해림 2연승 출사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고진영(21·넵스)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인자다. 상금, 다승,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에서 박성현(23·넵스)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대상 수상을 노리는 고진영.
대상 수상을 노리는 고진영.

하지만 대상 포인트만큼은 박성현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28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파72·6천716야드)에서 열리는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대상 굳히기에 나선다.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는 박성현이 출전하지 않는다. 애초 박성현의 출전 스케줄에서 빠져 있었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 수상 가능성이 훌쩍 커진다.

우승자에게는 대상 포인트 70점이 주어진다. 박성현에 1점 차로 앞선 고진영은 결정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남은 2개 대회에서 박성현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대상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고진영은 최근 3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들었다. 그만큼 샷과 퍼팅 모두 안정됐다는 뜻이다.

게다가 고진영은 박성현이 없는 대회에서 유난히 성적이 좋았다. 시즌 3승 가운데 2승이 박성현이 빠진 대회에서 올렸다.

박성현이 기권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박성현이 불참한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고진영에게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박성현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대결에서 역전승을 일궈 시즌 2승 고지를 밟은 김해림(27·롯데)의 상승세도 주목받는다.

김해림은 "시즌 시작 전에 세운 목표를 다 달성해서 이제 더는 대회에 안 나가도 된다"고 말했지만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또 한 명의 메이저 챔피언인 상금랭킹 3위 배선우(22·삼천리)도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세번째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혜윤(27·비씨카드)은 컴퓨터 퍼팅을 앞세워 타이틀 방어전을 펼친다.

프로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드림파크 골프장은 전장이 길지만 크게 어렵지 않은 레이아웃이라 장타자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바다에서 멀지 않아 바람이 변수로 꼽힌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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