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서 간장게장 먹고 식중독 증세 60대 숨져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경남 거제도의 한 식당에서 간장게장을 먹은 후 식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이 숨졌다.

27일 오전 숨진 장모(66)씨는 강릉에서 일행 20여명과 함께 여행을 떠나 20일 낮 13시 30분께 거제도의 한 식당에서 게장백반으로 식사한 후 오후 5시께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복통을 호소한 일행 18명과 달리 장씨는 그날 밤 증세가 악화해 부산의 모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장씨는 패혈증 쇼크에 심장 이상 증세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입원 7일만인 이날 오전 숨졌다.

시 보건당국은 사망원인이 장염비브리오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pc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10/27 13: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