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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남지역 다문화가정 부부 18쌍 합동결혼식 개최

송고시간2016-10-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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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18쌍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본사 대강당에서 경남지역 다문화가정 부부 18쌍을 초대해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LH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위해 2004년부터 해마다 대상자를 선정, 합동결혼식을 열어주고 있다.

올해까지 10여 년간 총 168쌍의 다문화가정이 LH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LH는 앞서 경상남도 18개 시·군으로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가정, 다문화·새터민 부부들을 추천받아 결혼 기간·소득수준·신청 사연 등을 고려해 총 18쌍을 선정했다.

이들 부부에게는 결혼식을 비롯해 웨딩 촬영과 2박 3일간의 제주도 신혼여행 경비를 지원했다.

필리핀에서 온 부인 라오 엠마린(32)씨와 이날 결혼식을 올린 박재형 씨(40세, 거제시)는 "필리핀 법원에서 결혼선서만 하고 결혼식을 못 올려 부인에게 항상 미안했는데 LH 덕분에 마음의 짐을 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례를 맡은 LH 박상우 사장은 "오늘 결혼식을 계기로 18쌍의 부부가 더욱더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LH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정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LH는 27일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경남지역 다문화 가정 18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사진 LH 제공]

LH는 27일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경남지역 다문화 가정 18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사진 LH 제공]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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