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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민주 해킹 누구 소행인지 몰라…중국이나 북한일수도"

송고시간2016-10-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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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6일(현지시간) 민주당 지도부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캠프 내부 이메일해킹 사건의 배후와 관련해 북한이나 중국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킹 사건의 배후로 자신과 러시아의 연계설을 제기하는 민주당의 주장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뜬금없이 두 나라를 끌어들인 것이다.

26일 美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유세장의 도널드 트럼프
26일 美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유세장의 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킨스턴 유세에서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뭔가 폭로하기만 하면 민주당은 '트럼프와 러시아가 공모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솔직히 러시아 소행인지도 잘 모른다"면서 "누가 알겠느냐? 배후가 러시아일 수도 있고, 중국일 수도 있다. 소니 해킹 사건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그 사건의 배후인) 북한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많은 곳(나라)들이 배후 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출신 줄리언 어산지(44)가 설립한 위키리크스는 지난 7월 말 '경선 불공정 관리' 의혹이 담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지도부 인사 7명의 이메일을 대거 폭로해 거센 논란을 야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존 포데스타 클린턴캠프 선대본부장 등의 이메일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이메일을 해킹하고 위키리크스가 이를 폭로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중국 국기 오성홍기(CG)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중국 국기 오성홍기(CG)

[연합뉴스TV 제공]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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