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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페르노' 북미 개봉…흥행전선 먹구름

송고시간2016-10-2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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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성적 기대 이하…전작들보다 저조 예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론 하워드 감독과 톰 행크스가 7년 만에 다시 손잡고 내놓은 영화 '인페르노'(Inferno)의 북미 흥행가도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2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인페르노'는 전날 저녁 북미지역의 극장 2천874곳에서 열린 특별 상영에서 티켓 판매고 80만 달러(9억1천만 원)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개봉한 '매그니피센트 7'(175만 달러ㆍ20억 원), '어카운턴트'(135만 달러ㆍ15억4천만 원), '잭 리처: 네버 고 백'(130만 달러ㆍ14억9천만 원)보다 훨씬 뒤떨어지는 기록이다.

게다가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135만 달러·15억4천만 원)에도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잘해야 개봉 첫 주말 2천500만 달러(286억 원) 안팎에 머물 것으로 언론들은 전망했다. 핼러윈 주말에 유일하게 개봉한 영화치고는 머쓱한 상황이다.

앞서 전작인 '다빈치 코드'는 개봉 첫 주말 7천700만 달러(882억 원), '천사와 악마'는 4천600만 달러(526억9천만 원)를 각각 벌어들였다.

하지만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개봉 열흘 만에 1억 달러(1천145억5천만 원)의 흥행수익을 올려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댄 브라운의 미스터리 스릴러 4부작 중 하나인 '인페르노'는 종교적 주제를 다룬 전작과는 달리 인류 미래에 닥친 인구과잉 문제와 인구를 줄이기 위해 등장한 치명적 독성 바이러스를 소재로 내세웠다.

영화는 하버드대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 박사가 단체의 신곡 속 지옥 이미지를 해독하고 인류 말살의 음모에 맞서 유럽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탈리아 피렌체의 베키오와 두오모 광장, 산 지오반니 세례당,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대성당, 이스탄불의 지하궁전 등 세계 유적지들을 영화 배경으로 삼았다.

한편, 랭던 박사의 조력자이자 응급실 담당 의사 시에나 브룩스 역할을 맡은 영국 여배우 펠리시티 존스는 이번 영화가 첫 할리우드 영화 진출작이다.

영화 `인페르노' 포스터
영화 `인페르노' 포스터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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